미 증시, 차익 실현과 트럼프 발언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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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차익 실현과 트럼프 발언으로 하락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7.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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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53%, 나스닥 -0.37%, S&P500 -0.40%, 러셀 2000 +0.56%

미 증시는 일부 기업들이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했으나, 실적 기대감이 여전하고, 경제지표 또한 양호한 결과를 발표한 데 힘입어 하락폭은 제한됐다.

오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에 대해 비판을 하자 하락폭이 좀더 축소되기도 했으나, 연준의 통화정책까지 개입하려고 한다는 비판이 유입되며 재차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우 -0.53%, 나스닥 -0.37%, S&P500 -0.40%, 러셀 2000 +0.56%

미 금융시장은 ①기업들의 실적 발표 ②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비판 발언 여파로 하락 했는데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추정됐다.

이는 2 분기 실적이 양호한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점을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전망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를 감안 실적 개선폭이 크거나,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지 않은 기업들은 차익 매물로부터 자유롭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우리가 하는 일을 방해하는 금리인상 같은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발표한 것. 더불어 “금리인상 기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 수출품이 더 비싸진다” 라고 주장했다.

또한 “ECB, BOJ 등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데, 연준은 금리인상을 하고 있어 미국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 라고도 언급했다.

한편, 파월 의장에 대해서는 “매우 좋은 사람이지만, 나는 찬성하지 않았다” 라며 언급했다. 일부에서는 파월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트럼프의 무역정책에 대해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비판한 데 따른 트럼프의 반발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달러화가 한때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로 전환하며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더 나아가 트럼프가 통화정책에 대해 개입하자 향후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주식시장과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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