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손익 1조9150억원...지주출범후 최대실적
상태바
KB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손익 1조9150억원...지주출범후 최대실적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7.19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당기손익...KB국민은행 1조 3,533억, KB손해보험 1,881억원, KB국민카드 1,686억
<KB금융그룹,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금융그룹의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9,1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548억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19일 2018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이같이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9,1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548억원) 증가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등 지분인수 관련 영향(1,407억원)과 BCC 관련 이연법인세 영향(1,583억원)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약 17.3% 증가한 실적이다.

<KB금융그룹, 상반기 실적 현황>

2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9,468억원으로 은행 명동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세후 834억원)이 있었던 전분기 대비 2.2%(214억원)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할 경우 7.0%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실적에 대해, “균형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고해진 이익체력과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비용효율성 관리,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룹 내 최대 자회사인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부동산시장 규제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성장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우량 중소기업 대출 위주로 기업대출이 전년말 대비 5.1% 성장하는 등 견조한 여신성장이 이루어져 이자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손비용도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부문의 경우 “은행, 증권, 보험 등 계열사간 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한 이익 확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의 재무총괄임원은 최근 금융권에서 확대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해 “일회성 예산집행 수준의 수동적인 사회공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회적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직접 발굴·설계하는 등 리딩그룹 위상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부문별 성과

2018년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한 4조 3,402억원 시현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견조한 여신성장에 힘입어 은행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확대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230억원 증가했다.

그룹 상반기 NIM은 2.00%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bp 확대된 반면, 2분기 NIM은 카드 리볼빙 채권 및 현금서비스 자산 수익률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1bp 축소됐다. 은행 NIM은 1.71%로 여·수신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달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전분기 수준 을 유지했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증가한 1조 2,247억원을 시현했다. 상반기 일반관리비는 2조 7,437억원으로 비용효율성 개선 추세 지속됐으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813억원으로 하향 안정화를 지속했다.

▲그룹 재무상태

KB금융그룹의 올해 6월말 총자산은 463.3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6.1% 증가했고,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19.4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7.1% 증가했다.

2018년 6월말 그룹의 NPL 비율은 0.66%로 전년말 대비 0.03%p, 3월말 대비 0.04%p 개선됐다. 그룹 NPL Coverage Ratio는 135.6%로 IFRS9 도입에 따른 대손충당금적립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크게 개선되었고, 3월말 대비 2.3%p 상승했다.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14%, 14.59% 기록했다.

▲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

KB국민은행의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견조한 여신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대와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1조 3,53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6,6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감소했으나, 1분기에 인식했던 명동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이익(세후 834억원)이 소멸된 것을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 9.3%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71%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bp 상승한 반면, 2분기 NIM은 1.71%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KB증권의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740억원으로 전반적인 주식시장 부진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감소한 가운데 일회성 유가증권평가손실(중국 CERCG 관련 ABCP 평가손)이 발생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88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33억원으로 보험손익은 손해율이 안정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개선됐으나, 유가증권투자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분기 수준 유지했다.

KB국민카드의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8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69억원으로 KAMCO 채권 매각 관련 일회성이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2018년 6월말 카드 연체율은 1.23%, NPL비율은 1.40%, NPL Coverage Ratio는 289.8%로 전반적으로 자산건전성도 양호하게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