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3,059억원 달성...11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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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3,059억원 달성...11년만에 최대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7.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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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율 각각 0.51%, 0.33%로 사상 최저 수준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3,05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로 경상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또한, 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및 연체율이 각각 0.51%, 0.33%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당기순이익 등 상반기 실적, 자료=우리은행 제공>

경상이익은 해외, IB 및 트레이딩 등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의 손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전체 경상이익 중 43% 수준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 및 핵심예금 증대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였고, 비이자이익은 수익증권, 신탁 및 방카슈랑스 등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호조와 외환 및 파생 부문의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우량자산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노력으로, 각종 건전성 지표가 사상 최우량 수준으로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동종업계 최저수준인 0.51%로 전분기 0.79%에서 대폭 감소했고, 연체율도 0.33%로 전분기 대비 0.04%p 개선됐다.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 분기 99.9%에서 122.3%로 증대되 손실흡수 능력이 강화됐다

구조조정기업의 정상화로 금호타이어, STX엔진 관련 충당금 환입이 더해져 대손비용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好실적은 손태승 은행장 취임 후 추진해온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성공적으로 달성한 결과”라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주사 전환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지주사 전환 이후에는 수익기반 다변화 등을 통해 성장기반은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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