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과 블록체인이 만들어낼 미래는?" 글로벌개발자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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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과 블록체인이 만들어낼 미래는?" 글로벌개발자포럼 개막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7.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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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기술의 미래 전망...VRAR+블록체인컨퍼런스도 열려
티모시 정 (Timothy Jung)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MMU) 교수 AVR 센터장

VRAR산업 성장의 핵심 키워드를 논하는 글로벌개발자포럼(GDF) 오픈식이 약 300여명의 참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가상/증강현실 산업의 사업 중심의 포럼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강화 및 신규모델 제시를 통한 성공 사례 발굴이 목표다.

 

포럼 오픈식의 시작은 특이하게 뮤지컬로 풀어냈다. VR콘텐츠를 개발하고 싶어 하는 젊은 사원과 기술 개발만을 고집하는 회사 중역간의 갈등이 주요 소재다. 주인공 4명은 오페라로 노래를 해야만 하는 오페라떡볶이 집에서 기술과 콘텐츠가 함께 개발되어야 하는 사실에 공감한다.

이번 GDF의 메인테마는 'ARVR'이다. 3일 내내 ARVR 관련 컨퍼런스가 줄을 잇는다. 이 분야는 16년부터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밀고 있는 분야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김승종 이사장은 "VRAR 기술에 대한 결실이 경기도에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고, 축사를 맡은 이재명 도지사는 "4차산업혁명은 거역할 수 없는 혁명"이라면서 경기도가 ARVR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기조연설을 맡은 티모시 정 (Timothy Jung)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MMU) 교수이자 AVR 센터장은 VR/AR이 기술이, 글로벌 시장전망과 과제에 대해 얘기했다.

정 교수는 "디지털 테크놀러지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제하고, 미래를 결정지을 10가지 기술을 소개했다. 또 이 기술을 크게 인텔리전트, 커넥트, 데이터, 융합이라는 4가지로 분류했다. 이 중에서 융합에 해당되는 이머시, VRAR이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봤다.

미래를 변화시킬 10가지 기술

정 교수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VR의 규모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이 앞서가는 가운데, 미국이 가장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AR은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1년을 기점으로 VR보다 AR이 훨씬 더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기점, AR/MR이 VR보다 훨씬 큰 시장이 될 것

정 교수가 거주중인 영국 정부는 '이머시브 테크놀러지'라는 용어를 쓰고 있고, 많은 기업이 이 기술로 이동 중이다. 이 기술이야말로, 미래 사용자를 경험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영국은 이를 위해 600억 정도를 투자했고, 다른 나라 대비 6-8개월 정도 기술 수준이 빠르다고 보고 푸시 중이다. 특히 병원 환자들, 메디컬트레이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례가 소개되고 발전되고 있다.

글로벌 협업을 통한 인간의 행복이 기술의 목적

정 교수는 "영국의 콘텐츠와 한국의 기술이 융합한다면 충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술보다는 인간 중심의 접근을 강조했다. 어떻게 사용할까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기술만 발전시키려다보니 실패가 많이 나왔다는 것. 정교수는 "4차 산업혁명 성공의 키워드는 ‘인간 중심의 접근’“이라면서 ”각 나라마다 가진 장점을 결합시킨 글로벌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미래산업 혁신지구 조성

정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 VRAR 산업 육성정책을 발표했다. 오 국장은 미래산업혁신지구 조성,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VR/AR 산업 육성이라는 3가지 키워들를 내세웠다. 경기도가 이 키워드를 통해 VRAR산업에 있어 다양한 저변확대를 도모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진출시스템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포럼의 주제도 '컴투게더', 즉 함께 만드는 미래가 주제다. 오 국장은 특히 VR e스포츠 분야에서는 세계의 표준이 되겠다면 열린 정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GDF2018은 VR-커머스, VR-퍼블릭, VR-e스포츠, VR-컨버전스 등을 주제로 21일까지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계속된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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