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매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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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매출 고전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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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 앱 스토어 인터페이스 디자인. Courtesy: Apple.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애플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월 14일(16일 업데이트) 보도했다. 

애플은 우선 아이폰 판매를 늘리기 위해 애썼으나 매출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가 국내 영업 및 유통 책임자, 상업 채널 및 중소시장 사업 책임자, 통신사업자 판매 책임자를 포함한 애플 인도지사의 중추적인 임원진 세 명이 사임해 현재 구조조정을 진행중에 있다. 

애플 제품은 수입가전에 대한 관세가 높은 인도 시장에서 너무 비싸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중국의 샤오미와 삼성전자의 저가형 스마트폰 제품으로 눈 돌리는 결정적인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애플은 경쟁사들의 저가형 제품과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신제품을 내놓기 보다는 구형 모델이나 생산중단된 모델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마케팅을 적용해왔으나 이 또한 수입관세가 발생하자 인도 시장 애플 매출은 한 자리수 성장 조차도 어려운 상태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지난 2017년 12월 인도지사에 임명된 미셸 쿨롱(Michel Coulomb) 전 책임자는 오랜 애플 베테랑급 경영자이자 통신사업자 판매 분야서 긴 경험을 가진 적임자로 여겨졌으나 인도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인도 시장 내 비즈니스 관계구축에 실패해 영업부 직원들을 통솔하는데 실패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애플이 인도 시장 진출 실패는 자후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애플 아이폰 제품군 매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2017년 아이폰 X의 중국 시장 매출은 예상에 못미쳤고 인도에서도 아이폰은 3백 20만 대를 팔아 인도 모바이 시장점유율 2%를 점하는데 그쳤고 2018년 상반기 매출은 그보다 더 미약하다고 모바일테크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는 추산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인도가 제2의 중국(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애플 시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하면서 특히 차세대 젊고 야망 많은 인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애플 제품을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당분간 애플의 매출 고전으로 인해서 점점 많은 인도 모바일 소비자들이 앤드로이드 기반 모바일폰으로 몰리게 되면 차후 애플 사용자 기반과 제품충성도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위험이 지적된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feuillet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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