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매출 4천억 원... 2018 상반기 1.7조 구글 매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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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매출 4천억 원... 2018 상반기 1.7조 구글 매출 견인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7.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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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4-5배 매출 급등 원인은 ‘배틀패스’
상반기 구글매출 탑5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2018년 상반기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전체 매출의 약 1/3에 해당하는 비율을 기록하며 약 1.7조 구글 매출을 이끌었다.

모바일인덱스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구글플레이 매출은 약 1조 6,570억 원을 기록, 저년 동기간 대비 9.1% 증가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 증가 추세는 '검은사막모바일'이 출시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이후 ‘리니지M’의 대형 업데이트와 ‘뮤오리진’, ‘라그나로크M’ 등 대작의 영향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상반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리니지M’이다. 도표 상에서 예상되는 ‘리니지M’의 매출은 4300억 원 수준이다. 월 700억 원, 하루 24억 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미국 애플스토어 1위가 일 매출 15억 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리니지M’의 상반기 매출은 나머지 탑4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이 보고서는 ‘검은사막모바일’이 2월 28일 출시됐음에도 총매출 2위를 한 것에 주목했고, ‘리니지2레볼루션’은 ‘검은사막모바일’과 ‘뮤오리진2’에 밀리는 수모를 겼었음에도 상반기 총매출 2위 자리를 지켰다는 것과, 4,5위 자리에 출시 4년이 넘은 넷마블의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가 차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18 상반기 구글 매출 탑5 게임사

이 때문에 상반기 구글플레이 국내 매출 탑5의 퍼블리셔 순위가 바뀐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순위가 아니라, 엔씨소프트, 넷마블 순이다. 1위 엔씨소프트는 약 4,000억 원 이상. 넷마블은 2,000억 원 이상, 펄어비스는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고, 넥슨과 카카오게임즈가 그 뒤를 이었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 매출 추이

글로벌 동향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에 주목했다. 인기 순위에서는 두각을 드러냈지만 유독 매출 순위에서는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한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이었다. 하지만 20일 이후 일평균 1-2억 원에서 5-6억 원대로 4-5배 가까이 일매출이 폭등했다.

 

로얄패스에서만 얻을 수 있는 희귀 아이템

보고서는 그 이유를 19일 새롭게 추가된 로얄패스에서 찾았다. 펍지는 19일 업데이트를 통해 1인칭(FPP)모드, 총기 스킨, 무기고, 신규 아케이드모드 '극한매치', '로얄패스' 등을 추가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중 로얄패스는 과금 결제 이용자들에게 차등적 보상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플레이어는 매일 또는 매주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로얄 패스 레벨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배틀그라운드 포인트(BP)와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새롭게 추가되는 미션을 클리어할 경우 최종 보상인 토끼탈을 포함, 로얄 패스에서만 획득 가능한 여러 희귀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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