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 상승에 ‘집밥’으로 유턴… 쿠쿠전자 밥솥 성장세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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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상승에 ‘집밥’으로 유턴… 쿠쿠전자 밥솥 성장세 ‘튼튼’
  • 이종화 기자
  • 승인 2018.07.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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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는 외식 물가에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밥솥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 지역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7개 가격이 1년 사이 증가했다. 외식 물가 인상의 영향으로 집밥을 찾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소셜커머스 티몬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쌀과 잡곡의 매출이 전년도와 비교해 251% 상승했으며, 이를 조리하기 위한 전기밥솥 매출은 30%, 조리기구의 매출도 32% 증가해 ‘집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외식 물가 상승에 ‘집밥’으로 유턴… 쿠쿠전자 밥솥 성장세 ‘튼튼’

실제로 국내 밥솥 시장에서 75%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쿠쿠전자의 밥솥 매출 또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쿠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밥솥(IH압력밥솥, 열판압력밥솥, 전기보온밥솥)의 매출은 약 1천 1백 4십여억원으로, 전년도의 1천 9십여억원보다 51억 6천여억원이 증가해 4.7%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5월까지의 매출 증가 폭은 이보다 더 커지고 있어 올해 밥솥 부문 매출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 쿠쿠전자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프리미엄 밥솥에 주력했다는 점이 주요했다. 쌀밥 외에도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멀티쿠커로서의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밥솥이 집밥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의 구매 니즈를 충족시킨 것.

지난 5월, 쿠쿠전자의 프리미엄 밥솥 매출은 전월 대비 142% 상승했으며, 이 중 대표 제품인 ‘트윈프레셔’ 역시 전월 대비 137%의 매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윈프레셔’는 쿠쿠전자가 지난해 9월 선보인 프리미엄 밥솥으로 고객의 다양한 연령 및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 요리의 특성에 맞춰 최상의 밥맛과 식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초고압 또는 고화력 IH 무압으로 밥을 지을 수 있는 압력 밥솥이다. 무압이라는 국내 최초 신기술을 적용, 압력 밥솥 한 대로 모든 종류의 밥을 완벽히 지을 수 있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밥솥 중 하나다.

트윈프레셔의 초고압 기능으로 밥을 지으면 압력 밥솥 특유의 찰지고 쫀득한 밥맛을 낼 수 있으며, 잡곡밥, 수육, 삼계탕 등을 요리할 때 적합하다. 고화력 IH 무압 기능으로 밥을 지으면 식감이 촉촉하고 고슬해 김밥, 덮밥, 초밥, 볶음밥, 비빔밥 등을 만들 때 밥과 재료의 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

외식 물가 상승 외에도 1인 가구의 증가와 핵가족이 보편화되는 추세에 맞춰, 3인용이나 6인용 등 다양한 소형 밥솥을 선보이고 있는 것 또한 쿠쿠전자 밥솥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쿠쿠전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3인용과 6인용 밥솥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4.8%, 3.2% 증가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해 왔고, 그 결과 부동의 1위 입지와 함께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밥솥을 개발, 출시해 브랜드는 물론, 밥솥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화 기자  macgufin@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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