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은 유럽 선주사들로부터 옵션 포함 총 14척의 MR급(3만~5만t급) 석유화학제품선(PC)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선가는 척당 3350만 달러 수준으로 총 수주액은 약 4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시장 계약선가 대비 100만 달러 이상 높은 금액이다.
SPP조선은 해당 물량을 2014년 3분기부터 2015년에 걸쳐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14척은 모두 SPP조선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PC선이다. 해당 선종은 주요 오일 메이저와 유수 선주들로부터 업계 동형선 중 최고 등급의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PP조선 관계자는 "이전 계약선들 중에서도 아직 행사하지 않은 옵션 분이 남아있고, 추가로 선주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추가 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SPP조선은 지난해에도 전 세계 55척의 MR급 PC선 발주량 중 28척을 수주하며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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