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채용비리 의혹' 신한은행 본점 압수수색
상태바
檢, '채용비리 의혹' 신한은행 본점 압수수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6.11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은행 본사 압수수색, 방송화면 캡쳐>

검찰이 신한금융그룹의 임원 자녀 특혜채용 논란과 관련해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11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인사부와 감찰실 등 사무실과 당시 인사담당자들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카드·캐피탈·생명 등 신한금융 계열사를 한 달간 조사한 결과 모두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확인했다며 지난달 11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임직원 특혜채용은 총 13건에 달했다. 

서울동부지검은 금감원에서 이첩된 신한은행 채용비리 사건을 지난달 15일 형사6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인사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서류심사 통과, 면접점수 조작과 같은 의혹을 밝혀줄 핵심 증거물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한은행과 신한생명 등에 제기된 채용비리 의심에 관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금감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와 종합 검토해 혐의점을 추린 후 조만간 신한금융 관계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본점 인사부가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진행 중인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절차에는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