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쿼드 안테나’ 기술로 더욱 빨라진 LTE WARP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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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쿼드 안테나’ 기술로 더욱 빨라진 LTE WARP 선보여
  • 김인배
  • 승인 2012.11.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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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쿼드 안테나’ 기술로 고객들에게 더욱 빨라진 LTE WARP를 선보인다.

KT(회장 이석채)는 가입자가 몰리는 주요 도심에서도 고객들이 최대 2배 빠른 LTE 속도를 즐길 수 있도록 LTE 어드밴스드(Advanced) 대표기술 중 하나인 ‘쿼드 안테나(Quad Antenn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전국 LTE WARP망에 상용화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일반 LTE는 한 기지국에 있는 2개의 안테나에서 LTE 단말과 데이터를 송수신했다. KT의 ‘쿼드 안테나’ 기술은 기지국 2개의 총 4개 안테나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기지국 셀(Cell)의 경계지역에 있는 고객들에게 최대 2배 빠른 LTE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여러 개의 조명들을 한 곳에 집중해 가장 밝게 비춰주는 것과 유사하며, 경계지역에 있는 단말에서 간섭은 없애주고 신호세기는 2배로 만들어 LTE 체감속도가 최대 2배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쿼드 안테나가 적용된 LTE WARP 기지국 앞에서 LTE 속도를 측정한 모습.
 
이러한 ‘동시전송(Joint Transmission) 기능’은 차세대 LTE 기술인 ‘LTE 어드밴스드’의 핵심기술이며, KT는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LTE WARP 가상화 기술을 통해 이를 완벽히 구현하고 있다.

갤럭시노트2와 출시예정인 아이폰5 등 최신 LTE폰에서는 ‘쿼드 안테나’의 효과를 바로 누릴 수 있으며, 갤럭시노트1, 갤럭시S2 HD LTE, 베가LTE M 등 초기 LTE폰을 쓰는 고객들은 안드로이드 4.0 OS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로 업그레이드하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편, 서울 강남, 명동 등 주요도심에는 여러 개 기지국의 LTE 신호가 중첩돼 있어, KT는 얼마나 많은 기지국을 가상화 기술을 통해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지가 향후 LTE품질을 보장하는 핵심기술임을 강조했다.

KT는 현재 144개 단위로 기지국을 가상화했으며, 내년 3분기부터는 서울 강남 전체를 아우르는 규모인 1,000개 단위로 기지국을 가상화해 타사와의 가상화 규모 격차를 더욱 벌여 국내 최고의 LTE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KT 무선네트워크본부 오성목 본부장은 “쿼드 안테나는 LTE WARP 가상화와 기술적 시너지를 통해야 효과가 있는 만큼, 경쟁사는 물론 전 세계 어떤 사업자도 쉽게 구현할 수 없는 혁신적인 기술이다”며 “고객들에게 우월한 LTE 품질을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를 넘어 글로벌 LTE 기술의 진화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배  ki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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