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유화, 2차전지 연료 '하드카본' 생산체제 완료
상태바
애경유화, 2차전지 연료 '하드카본' 생산체제 완료
  • 김병태
  • 승인 2012.11.08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경그룹 화학 계열사인 애경유화㈜는 2차전지의 연료가 되는 음극재 물질인 하드카본의 본격 생산 준비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애경유화는 2010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2번째로 하드카본계 음극재 제조기술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5월 전북 완주군 전주과학산업단지에서 연산 1000t 규모의 음극재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애경유화는 최근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본격생산을 위한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음극재는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과 더불어 리튬이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이지만 아직 국산화율이 0%로 전량 일본 및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특히 음극재 중 하드카본은 일반적인 흑연계나 소프트카본계 보다 출력, 수명, 가혹한 온도조건에서의 안정성 등이 뛰어나 전기자동차와 같은 중대형 배터리 소재로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다.

애경유화에서 생산하게 될 하드카본은 자사 원료를 사용해 제조함으로써 독창성뿐만 아니라 원료의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꾸준한 공정개발을 통해 세계최초로 하드카본의 전 생산공정을 연속화하여 품질의 안정성과 원가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튬이차전지 시장은 2010년부터 한국이 일본을 추월해 세계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202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분야다.

더욱이 리튬이차전지는 사용분야가 기존의 핸드폰, 노트북 등의 소형가전에서 자동차, 중장비, 전력저장시스템 등의 고출력과 장수명을 요하는 분야로 다변화되고 있다.

애경유화 관계자는 "애경유화가 생산하는 하드카본은 시간경과에 따른 성능 저하를 해결했을 뿐 아니라 초기효율과 출력 성능이 우수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애경유화는 하드카본을 시작으로 시장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태  kbt5786@hanmail.net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