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Volvo)가 2025년까지 매출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창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美 매체 앤가젯(engadget)은 25일(현지시간) 베이징 모터쇼에서 볼보의 사장 겸 CEO인 하칸 사무엘손(Hakan Samuelsson)가 2025년까지 볼보 매출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채우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볼보는 2019년까지 전 차종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각 모델에 전기 모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번 발표 이후 작년 전환 선언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전기차 전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칸 사무엘손은 발표에서 “작년 우리는 내연기관을 넘어서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전념했으며, 오늘날 우리는 전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그 약속을 강화하고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는 곧 자사의 첫 순수 전기 자동차인 XC40 소형 SUV를 출시할 예정이며,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를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가 미래형 자동차로 각광받게 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BMW는 자사의 순수 전기차(EV) SUV iX3의 티저를 공개했으며 최근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에 뛰어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를 선보였으며, 현대자동차는 2011년 첫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을 출시한 후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을 선보였다.
김민주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