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 후보사퇴..차기회장 김광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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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 후보사퇴..차기회장 김광수 유력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4.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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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임추위 19일 예정대로 진행
<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 3인에 포함되었던 현 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이 후보직에서 사퇴를 표명했다.

김용환 회장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농협금융이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경영정상화를 이룬 시점에서 능력있고 추진력이 뛰어난 인물이 최종후보에 포함된 것을 보고 용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용환 회장은 농협금융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부임해 빅배스를 통한 농협은행의 건전성 확보와 리스크체계 정비, 농협금융의 글로벌화 추진,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모바일 플랫폼 구축, 고객 자산가치 제고를 위한 범농협금융 차원의 협의회 구성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농협 사상 최초 3연임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었다.

김용환 회장은 “농협금융이 분기적자를 시현할 정도로 어려운 시기에 부임해 타 금융지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떠나게 되어 홀가분하다”며 “농협금융지주가 장기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CEO가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타 금융지주 수준으로 임기를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용환 회장의 사퇴의사 표명과 관계없이 금일 19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후보자 중 남은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최종 후보자로 추천될 지, 추가로 후보자를 물색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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