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음성을 문장으로 변화시키는 음성인식 서비스를 보다 정교하게 개선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구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음성인식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美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이번 업데이트로 개발회사들이 구글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개발자들은 구글의 서로 다른 머신러닝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시범사용 결과 과거 발생했던 글자 오류의 약 54%가 감소하는 등 미흡한 점이 대거 보완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화와 동영상의 소리도 인식할 수 있게 됐다. 또 새로운 구두법(글을 쓸 때 문장 부호를 쓰는 방법) 모델을 사용하는 점도 눈에 띈다.
이전의 구글 음성인식 서비스는 부호의 활용도가 떨어져 문장이 지나치게 길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인식된 문장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의미가 전달될 수 있게 됐다. 소리와 동영상을 메타데이터로 태그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한편, 구글이 제공하는 음성인식 서비스의 가격 정책도 변화를 맞는다. 소리 인식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이전과 같이 15초에 0.006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하지만 영상 인식의 경우 5월 31일까지만 기존 가격인 0.006달러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15초당 0.012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