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KB국민은행 해명에 "석탄발전 금융중단 전국 캠페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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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KB국민은행 해명에 "석탄발전 금융중단 전국 캠페인" 예고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4.0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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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5천억 강릉 안인화력 사업, 국민은행 단순 "중개인" 아니다 주장

환경운동연합은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사업의 금융조달을 맡은 KB국민은행에 대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예고하며 KB국민은행의 반박에 대해서도 지난달 28일 재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환경운동연합은 "석탄발전소의 발전량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존에 승인됐던 석탄발전소 건설 사업도 계속 추진되어 금융조달을 앞두고 있다"며 "KB국민은행이 4조5천억 원에 달하는 강릉 안인화력 사업에 대한 금융조달을 맡으며 투자 유치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금융권의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은행을 상대로 석탄발전 금융중단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환경운동연합 이지언 에너지국장은 “미세먼지가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환경보건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국내 1위의 시중은행이 대표적인 미세먼지 유발 사업의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KB국민은행은 강릉 석탄발전소 사업에 대한 금융조달을 중단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책임 있는 투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석탄발전 금융조달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건설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금 조달을 돕는 중개인 역할”이라고 해명했지만, 환경운동연합은 이에 대해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이라고 일축했다'

강릉안인 1·2호기의 사업자인 강릉에코파워는 KB국민은행, 삼성물산,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이며, KB국민은행이 최대 지분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운동연합은 KB국민은행이 지분 투자뿐 아니라 금융주선을 통한 수익을 얻고 다른 기관의 투자를 유치해서 단순 ‘중개인’을 넘어선 적극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릉안인화력발전 사업은 국책 사업이며 정부의 허가 절차를 완료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해당 사업이 허가 절차를 완료한 것은 맞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권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해온 KB국민은행의 경영 철학과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성명서에 따르면 해당사업은 강릉에코파워와 발전소 인근 주민간 법적 합의사항에 대해 사업자가 미이행하면서 올해 초 강릉시가 건설 허가를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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