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특별 보상 혜택'에 네티즌, "특별 호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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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특별 보상 혜택'에 네티즌, "특별 호구 프로그램"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3.09 17: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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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책정한 중고 시세가 특별보상금을 더해도 실제 시세 대비 턱없이 낮아 실효성 '논란'
삼성전자의 갤럭시S9 특별 보상 프로그램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S9/S9+'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특별 보상 프로그램'이 책정한 중고폰 가격이 실제 시세 대비 턱없이 낮게 책정되며 '특별 호구 프로그램'이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삼성전자가 책정한 중고시세는 갤럭시S6 4만1000원 부터 갤럭시노트8 35만원 가량이다. 두 모델은 각각 6만원, 10만원의 추가 보상금이 지원돼 완전한 상태의 단말기라면 10만1000원, 45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대상 단말은 갤럭시S6/S6 엣지/S6 엣지+, 갤럭시S7/S7 엣지, 갤럭시S8/S8+, 갤럭시노트5, 갤럭시노트8, 갤럭시노트FE 등이다. 

삼성전자가 책정한 특별보상 중고 단말 가격

현재 중고나라 등 국내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상태 좋은 갤럭시S6의 가격은 12만원에서 많게는 19만원까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8의 경우 풀 박스 상태의 기기는 상태에 따라 70만원에서 90만원 사이에 거래된다. 

삼성전자가 추가로 지원하는 보상금을 최대한으로 받는다 해도 실제 시세와 차이가 크다. 

 
현재 중고사이트에서 거래되는 갤럭시노트8 시세, 70만원에서 83만원, 상태에 따라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되기도 한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최대 보상가격 45만원을 크게 웃돈다. <중고나라 캡처>

 

이에 소비자들은 "원래 보상판매라는게 호갱 유치 전략이죠", "어디서 중고 저 가격에 구입가능할까요 저도 사고 싶네요", "제가 살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9 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네티즌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를 출시하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고폰 반납시 중고 시세에 10만원을 더 돌려주는 보상 프로그램을 오늘(9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갤럭시S9 시리즈 구매 고객이 영수증, 개통 증명서 등 구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책정된 중고 시세에 10만원을 더 보상해 주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단말기 입고와 검수 후 신청일자 기준 일주일 내에 신청자에게 최종 보상 금액을 안내하고, 보상 금액은 고객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로 입금된다. 다만, 계정 및 보안이 설정되어 있거나 도난·분실 등록이 된 전원·충전 불량, 통화가 불가한 제품, 배터리가 팽창하거나 메탈 프레임이 휘어진 제품, 침수라벨이 변색된 단말은 '특별 보상 프로그램'에서 제외된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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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좀 합시다 2018-03-09 20:22:17
잉 중고나라에 판매 희망가를 올린게 시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