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증권 지분 전량 J&W파트너스로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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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증권 지분 전량 J&W파트너스로 매각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3.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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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억원에 주식매매 계약 체결

SK㈜가 SK증권 지분 10%를 515억원에 J&W파트너스로 매각한다. 

SK㈜는 5일 보유 중인 SK증권 지분(10%) 매각을 위해 J&W파트너스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증권 지분에 대한 거래가격은 515억원이다.

SK㈜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에 따라 2017년 8월 케이프컨소 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불확실성에 따라 기존 계약을 해제하고 J&W파트너스와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J&W파트너스는 국내외에서 금융회사를 포함한 다양한 M&A 경험을 보유한 전문 PE 운용사다.

J&W파트너스는 SK증권 지분 인수 이후 기존 임직원에 대한 고용 보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주주가 변경되더라도 現 경영진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임직원 고용 안정과 SK증권의 성장∙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향후 J&W파트너스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완료되면 SK증권 지분 매각 절차는 마무리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월 SK㈜에 과징금 29억6100만원과 1년 안에 SK증권 주식 9.88%를 전량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지난 2015년 SK증권 지분의 10%를 보유한 SK C&C와 SK㈜가 합병하면서 SK㈜가 지주사가 됐다. 이에 SK㈜는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 자회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한 공정거래법에 따른 매각 의무가 발생했는데, 기한 내 해당 지분을 처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SK㈜는 지난해 8월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포함된 케이프컨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보유주식 전량을 608억원에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금감원이 케이프투자증권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판단하며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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