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여야 5당 대표 7일 회동...홍준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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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여야 5당 대표 7일 회동...홍준표 참석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3.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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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포함한 여야 5당 대표가 7일 청와대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5일 자유한국당 홍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대표 초청 청와대 오찬 회동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했다.

홍 대표가 청와대를 찾는 것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과 9월 청와대에서 여야대표 회담을 개최하면서 제1야당 대표인 홍 대표의 참석을 요청했으나, 홍 대표는 두 차례 모두 불참했다.

홍 대표는 이번 오찬 회동의 전제조건으로 ▲안보문제 국한 ▲실질적 논의 보장 ▲비교섭단체 배제 등을 내걸었으나, 청와대가 소수당도 배려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고 이날 오전 홍 대표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한 수석은 "문 대통령은 처음부터 5당 대표를 모두 초청하고자 했다"며 홍 대표가 대승적 결정을 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7일 회동은 청와대 내 한옥건물인 상춘재에서 열린다. 지난해 두 차례 여야대표 초청회동과 원내대표 초청회동 역시 상춘재에서 열렸다.

박주선 국회 부의장과 유승민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바른미래당에서는 이날 중 참석할 대표자를 결정, 청와대에 연락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홍 대표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문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풀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을 이끌고 방북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특사 방북 결과를 포함해 남북관계, 북미관계 등 한반도 외교·안보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동에서 개헌안이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헌도 중요한 의제이나 주요 의제로 삼은 것은 아닌 만큼 현장에서 툭 튀어나오지 않는 이상 이야기가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회동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한병도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7일 여야 5당 대표와 오찬 회동은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27일 열린 여야4당 대표와 회동 모습. 당시 회도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했었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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