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역대 최고...LG전자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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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역대 최고...LG전자도 늘어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2.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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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삼성전자 46%·애플 28.3%·LG전자 15.7%

애플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8%의 점유율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초고가 스마트폰인 아이폰X(텐)의 효과와 이통사들이 재고 소진 목적으로 아이폰6/6S 등 구형 모델 출고가를 낮추며 판매량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삼성전자가 46%(240만대)로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이 28.3%(150만대)로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55%) 대비 9포인트(p) 하락했고 애플은 3.3%p 올랐다.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15.7%로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동기 8.3%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애플의 아이폰X(왼쪽)과 아이폰8(오른쪽) <애플 홈페이지 캡처>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56.2%, 애플 17.7%, LG전자 17.4% 순이다. 2016년에는 각각 55.0%, 15.6%, 17.0%를 기록했다. 

SA는 "작년 4분기 애플이 한국 시장에서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아이폰X 등 플래그십 제품의 인기 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월 한국에 처음으로 오픈한 애플스토어는 한국 시장에서 애플의 존재감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G전자에 대해서는 "올해 혁신적인 무언가가 없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애플의 선전 이유로 아이폰 라인업이 초고가부터 정저가 모델까지 다변화 된 효과가 지목된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 일평균 판매량은 전작 아이폰7의 120%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통신사들이 재고 소진 목적으로 구형 모델의 출고가를 크게 낮춘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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