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개 기업 '국민발전소 건설' 동참 "전력위기 극복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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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개 기업 '국민발전소 건설' 동참 "전력위기 극복 앞장"
  • 편집부
  • 승인 2012.06.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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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에너지의 50%를 소비하는 400개 대기업과 경제단체는 15일 호암아트홀에서「국민발전소」건설 동참 선포식을 개최, 산업 현장의 절전역량을 집결하여 하계 전력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경제단체 부회장(대한상의, 전경련, 중기중앙회, 경총), GS칼텍스와 현대차, 삼성중공업 등에너지 다소비기업의 임원, 기업 에너지 관리자 등 500여명이 차석했다.

산업계는 올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6.1~9.21)을 맞아, 전력 피크시간대(오후 2~5시)를 피한 생산 피크타임 조정, 휴가일정 분산(8월초→8월중순 이후) 등 비상체제로 돌입기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는 CGO(녹색경영책임자), 사업장에서는 절전패트롤(절전지킴이) 임명 등 대응체계를 구성, 냉방온도 26℃ 준수, 공조기 절감운전 등 전력피크 관리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산업계와 경제단체는 이와 같은 핵심적인 실천요령이 담긴 '산업계 하계 절전결의문'을 발표하고, 산업 현장의 절전의지를 담아 만든 '국민발전소'의 불을 밝혔다.

「국민발전소」란 온 국민이 생활 속 에너지 절약요령인 “아싸, 가자!!”를 실천하면 100만kw급 발전소를 짓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의미. “아싸, 가자!!”① 아끼자 ‘2~5시’ ② 사랑한다 ‘26도’ ③ 가볍다 ‘휘들옷’ ④ 자~뽑자 ‘플러그’의 앞글자를 딴 조어.

홍석우 장관은 지난 5월 갑작스런 더위에도 불구, 산업계의 자발적인 절전노력이 있어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했음을 강조하고, 산업계가 전력피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9월말까지는 절전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자신이 매일 무심코 쓰던 전기를 의식적으로 아껴 써야만 하는 ‘전기모으기 운동’은, 자신이 가진 것을 내어주는 ‘금모으기 운동’ 보다도 더 어려운 도전일 수 있다고 말하고, 정부도 산업계의 생산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는 한편, 자발적으로 피크 관리에 힘쓴 기업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로 보상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이날 모인 400개 기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 참여기업으로서 올 한해 원전 1,000Mw급 규모의 에너지 절약목표를 세우고 목표관리제를 실천하고 있다.
 

편집부  ggalb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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