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기 예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빨리 오르며 예대 금리차가 7년만에 최근 최대를 기록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초 한국은행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 연평균 가계대출 금리는 3.46%로 전년보다 0.32%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 폭은 세계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0.71%p) 이후 가장 컸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은 0.36%p, 집단대출은 0.27%p 올랐지만 일반신용대출은 0.03%p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49%로 0.01%p 올랐다.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과 저축성수신 금리를 비교한 예대금리차는 1.90%p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보다 0.25%p 확대되며 2010년 2.19%p 이후 가장 컸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해 연 1.56%로 전년보다 0.08%p 오르는 데 그쳤다.
MG새마을금고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준다면서 예금 유치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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