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최근 독일 베를린 에스트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47차 세계화폐박람회(WMF)’에 참가했다. 세계화폐박람회는 주화 관련 업체와 수집가들 간의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1974년에 처음 열렸으며 매년 세계 3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만5000여명이 찾는 국제 행사이다.
조폐공사는 이번 세계화폐박람회의 미디어포럼과 수석대표회의에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조폐공사 주최로 서울에서 열리는 제 30차 세계주화책임자회의(MDC) 주요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세계주화책임자회의는 세계 44개국, 48개 기관의 주화제조 책임자들이 2년마다 모여 주화 관련 법률, 경제, 기술, 경영 관련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조폐기관의 올림픽’이다.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은 ‘서울 MDC’ 회의 종료 시까지 세계주화책임자회의 부의장으로, 개최 이후 2020년 차기회의 때까지는 의장으로 각각 활동하게 된다.
조폐공사 박해정 MDC추진팀장은 “조폐공사는 세계 조폐기관의 CEO(최고경영자)들을 포함한 300여명의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서울 MDC’ 행사를 유치해 조폐분야에서의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사이트와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연동해 회의 정보와 내용을 실시간으로 알릴 예정이며, 한국의 다양한 여행 정보도 제공해 참가국들의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2002년 MDC에서 ‘가장 아름다운 금화상’, 2008년에는 ‘가장 기술적인 은화상’, 2010년과 2016년에는 포장경연대회에서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