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화큐셀 방문..."일자리 정책 모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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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한화큐셀 방문..."일자리 정책 모범 사례"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2.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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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3교대 주 56시간 근무를 4조 3교대 42시간 근무로...부족한 일손은 500명 신규 채용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 진천에 위치한 태양광전지 업체 한화큐셀을 방문해 일자리 정책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추켜세웠다. 

1일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의 '일자리창출 공동선언서' 서명식에 참석해 "노사가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더 채용하는 것이 우리 일자리 정책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며 "업어드리고 싶어서 왔다"고 격려했다. 

미국의 태양광셀, 전지 사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정부가 두 손 놓지 않고 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또는 최소화되도록 협의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큐셀 노사는 현행 3조 3교대 주 56시간 근무를 4조 3교대 주 42시간으로 단축하고, 임금은 90% 이상 보존하도록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로인해 부족한 일손은 신규채용 500명으로 채우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일자리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신규로 채용하는 500명이 대부분 청년들이기 때문에 청년 일자리 창출, 그리고 대부분이 지역에서 특성화 고등학교 지역인재들로 지역인재 채용의 아주 모범적인 사례"라며 "6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던 것을 4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는 것으로, 보다 일찍 퇴근하게 되었기 때문에 휴식이 있는 삶이 가능하도록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이런 노력을 함께 해준다면 노동시간 단축, 좋은 일자리 나누기 모두 다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청년 고용 절벽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명식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 김동관 큐셀 CCO 등이 참석했다. 

최근 미국이 발동한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을 비롯해 우리나라 태양광 산업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미 민관대책협의회를 가동하고 있는데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큐셀은)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시장 점유율은 1위"라며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고 해외로 나가지 않고 우리 국내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 것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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