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16% 상승, 전국 평균의 약 2배 상회
지난달 강남권 집값이 크게 오르며 수도권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1일 KB국민은행이 실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매매가격은 0.19% 올랐다. 서울(0.71%)을 비롯한 수도권(0.38%)이 강세를 보이며 전월(0.10%)대비 상승률이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2.16%) ▲성남 분당구(1.62%) ▲송파구(1.46%) ▲성동구 (1.43%) ▲강동구(1.28%) ▲양천구(1.19%) ▲서초구(0.94%) 순으로 올랐다.
1월 말 새롭게 시행되는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따라 작년 말부터 지난달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미리 받은 이들이 강남권 아파트를 많이 사면서 집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개광역시(0.02%)는 지역별로 증감이 엇갈리며 상승세가 낮아졌다. 인천을 제외한 5개광역시에서는 ▲광주(0.11%) ▲대전(0.11%) ▲대구(0.11%)는 상승한 반면 ▲울산(-0.16%) ▲부산(-0.05%)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기타 시‧도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익산(0.16%) ▲순천(0.12%) ▲목포(0.09%) ▲여수(0.08%) 순으로 조사됐다. 하락률 상위지역으로는 ▲제주 서귀포(-0.54%) ▲창원 진해구(-0.53%) ▲창원 성산구(-0.48%) ▲구미(-0.45%)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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