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올해 판매실적 개선 기대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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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올해 판매실적 개선 기대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IBK투자증권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8.01.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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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커피전문점 폴바셋은 매일유업의 4분기 큰 실적 하락을 막았다.

IBK투자증권이 매일유업에 대해 올해 국내외 분유 판매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 음식료 김태현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44억원,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5%, 21.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일유업은 자사의 대표 고마진 품목인 국내외 조제분유의 판매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매출 3327억원,영업이익 197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는 중국 소비자의 반한 감정의 영향과 이달 중국 신조제분유법 시행을 앞두고 재고 소진 등으로 지난해 말 대리상의 분유 발주량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4분기 중국 조제분유 수출이 50억원, 연간 기준으로는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급감한 점도 이같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김 연구원 분석이다.

반면, 같은 기간 상하목장 브랜드 제품과 가공유, 커피음료의 판매는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적자 폭이 감소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올해 한중 양국의 갈등이 완화되고 징동닷컴 등 온라인 판매 확대로 중국으로 분유 수출이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라, 매출 1조3771억원, 영업이익은 78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9%, 12.5%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신시장으로 분유 수출이 증가하고, 내수에서는 분유 외에 이유식 등 유아용 먹거리를 다변화해 실적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9.8배로 업종 평균대비 저평가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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