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올해 대형 화학설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에스오일에 대해 올해 2~3분기 실적 상승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적극 매수와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에스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5조8000억원, 성과급반영전 영업이익 4586억원(재고평가전 영업이익 3636억원), 순이익 4516억원 등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성과급 800억원(전년 761억원)을 감안할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86억원과 3,929억원으로 낮아진다.  최종 순이익 규모는 전분기(3987억원)와 비슷하지만, 전년동기(1587억원)보다는 150% 증가한다는 게 황 연구원 전망이다.

4분기 부문별로는 정유부문 견조한 실적(3323억원,성과급 반영시 2723억원,전분기 3364억원)을 석유화학부문은 큰 폭의 조정(385억원,성과급 반영시 255억원,전분기 905억원)이, 윤활유부문 소폭 조정(878억원,성과급 반영시 808억원,전분기 1263억원)을 각각 보일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정유업황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스오일은 2분기 중후반 고도화와 석화설비 양산 모멘텀이 있다”면서 “1분기 정제마진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황 연구원에 따르면 에스오일은 올해 매출 24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 순이익 1조2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중 영업이익은 전년(1조4000억원보다 29%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