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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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수주
  • 정희조 기자
  • 승인 2018.01.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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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억7900만 달러 규모…뭄바이 교통 인프라 향상
인도 뭄바이 교량 위치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2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 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파트너사인 타타 프로젝트와 설계•구매•시공을 공동수행하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60%에 해당하는 5억2767만 달러(한화 약 5785억원)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2번 패키지는 약 8억7900만 달러(한화 약 9642억원) 규모의 공사로 뭄바이해상교량의 전체 공사비는 약 22억 달러 규모다.

이번 뭄바이 해상교량 수주는 대우건설의 국내외 교량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사의 장점인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현지 수행능력을 조합한 결실이다. 

발주처인 인도 뭄바이 광역개발청은 뭄바이 권역 개발을 위한 주정부 산하의 이행기관이다.  뭄바이해상교량은 마하라슈트라주 정부뿐만 아니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중앙정부에 있어서도 상징적인 대형 랜드마크 프로젝트다.

교량이 완공되면 뭄바이와 신규 개발 지역인 나비 뭄바이 신도시를 잇게 돼 신도시에서 출근하는 뭄바이 시민의 통근시간은 1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향후 예정된 나비 뭄바이 국제 공항이 들어서면 주요 상권과 사무지역 및 고급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는 동(東)뭄바이와의 연계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1995년 인도 자동차공장건설 공사를 수행하며 첫 진출했고 2000년 다울리강가 수력발전소 건설공사도 진행했다. 이후 2016년 인도 비하르주에서 갠지스강 교량 건설 공사를 인도 최대 건설사 L&T와 합작으로 수주하면서 인도에 16년 만에 재진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검증을 거쳐 입찰가를 산출해 수주한 사업으로, 향후 인도에서대우건설의 수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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