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분양 물량이 비수기인 이달보다 줄어들 예정이다. 건설사가 평창 동계올림픽, 설날 연휴 등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분산되는 2월을 피해 분양일정을 조율했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에 전국에서 1만2660가구가 분양된다. 분양예정 물량은 전월 2만4208가구와 비교해 48%(1만1548가구) 감소했다.
2018년 분양시장은 청약제도 개편, 대출규제 강화 등의 효과가 더욱 뚜렷해지며 지역별‧단지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청약 성적이 상이하고 추가 부동산 규제가 예고된 만큼 수요자는 청약시장의 분위기를 조금 더 살핀 후 신중한 청약통장 사용이 필요해 보인다.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8951가구)은 경기(7269가구)에 2월 전국 분양 예정물량 81%가 집중된다.
수도권에서는 분당신도시 ‘분당더샵파크리버’ 506가구, 고양시 지축동 ‘고양지축지구중흥S-클래스’ 732가구 등 총 7269가구가 분양된다. 또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e편한세상 보라매2차’ 859가구,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화성파크드림’ 541가구 등 총 823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충북 청주시 가경동 ‘청주가경자이’ 992가구 등 총 15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회원동 ‘창원롯데캐슬프리미어’ 999가구 등 총 1135가구가 분양한다. 이외에도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A4)’ 527가구 ▲전남 순천시 해룡면 ‘순천신대지구중흥S-클래스에듀하이(B1)’ 49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희조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