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사이 30∼40대 순자산 가치는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훈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30∼49세 근로세대, 노후 대비를 위한 선제적인 순자산 관리 필요’ 보고서를 통해 30∼40대 순자산 가치는 2010년 2억2454만원에서 2015년 2억1649만원으로 3.6%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금융자산 증가 규모(90만원)보다 비금융자산 감소 규모(935만원)가 더 컸기 때문이라고 임 연구원은 설명했다.
비금융자산은 부동산, 회원권, 귀금속, 중장비 등이며, 이중 부동산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50대 이상은 2억5101만원에서 2억8352만원으로 13%(3251만원) 급증했다.
임 연구원은 “근로세대인 30∼40대가 노후에 빈곤 문제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은퇴 시 자산, 부채, 은퇴 후 소득을 예측하고 지출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젊은 세대에게 자산과 부채 관리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교육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30∼40대가 받을 국민연금 지급액은 2010년의 30∼40대보다 높아 노후 자산 개선 여지가 있으나, 순자산과 기대수명 차이에 비하면 부족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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