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통신3사 같이 쓰는 5G 필수설비 공동투자해 통신비 경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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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통신3사 같이 쓰는 5G 필수설비 공동투자해 통신비 경감" 당부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1.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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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 요청에 황창규 KT 회장 "좋은 대가 주시길 바란다"

"통신3사가 같이 쓰는 5G 필수 설비는 공동으로 투자해 국민들 통신비 경감으로 연결되길 바란다"

5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내년 상반기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해 서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황창규 KT 회장에게는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필수설비 공용화에 대한 협조를 강하게 요청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날 유 장관은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이통3사 수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통신비가 가계생활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통신3사가 정부와 함께 가계통신비 경감에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가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5G는 새로운 기회이며 먹거리와 일자리의 전환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5G는 통신3사 뿐만 아니라 제조, 단말 등 타 산업도 맞물려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미래 사업영역"이라며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이 "KT는 (전주, 관로 등) 필수설비 공용화에 많이 도와줘야 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자 황창규 KT 회장은 "좋은 대가를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권 부회장은 "5G의 완벽한 최종 성공은 돈을 버는 것"이라며 기업으로서의 수익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통신3사 간담회가 끝나고 5G 관련 장비 업체들과도 간담회를 할 예정"이라며 "시장진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서 돈도 벌고 일자리도 만들겠다. 장비업체들도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5G는 무선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GDP) 5만달러 시대로 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경쟁력이 인프라이며, 단순히 이통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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