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PC게임 인기 잇는다...'검은사막모바일' 4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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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PC게임 인기 잇는다...'검은사막모바일' 4가지 특징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12.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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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 생활콘텐츠, MMO다움, 착한BM

펄어비스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천정을 뚫는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펄어비스의 주가가 이렇게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이유는 1월 출시될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크다.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뿐만 아니라 사전등록자 수에서도 나타난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기록한 사전등록자수 200만 명은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은 역대 3위의 기록이다. ‘펜타스톰’, ‘테라M’과 같은 200만 명이지만 달성 기간이 '테라M'을 앞서고, 100만 명 달성 기간도 '펜타스톰'을 앞선다.

어떤 요소 때문에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이 이렇게 높은지, 그 이유를 분석했다.

 

◆ '아이유', '수지'도 만드는 디테일한 커스터마이징

 

‘검은사막 모바일’에 관심을 가진 유저들이 한 목소리로 인정하는 것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다. '미쳤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그 정도로 모바일게임치고는 섬세하다. 눈, 코, 입, 머리 색상은 물론, 체형이나 턱선, 헤어스타일, 눈동자 색상까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화장'과 '미용'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심지어 윤기 조절에서부터 속썹, 아이라인, 볼터치까지 가능하다. 화장 수준이다. 또 머리털을 곱슬곱슬하게 만드는 '컬(Curl)'의 세기까지 조정이 가능하고, 머리 속과 머리 끝을 나누어 염색할 수 이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뭍어 날 수밖에 없는 콘텐츠다.

 

원하는 인물이 있으면 누구든 만든다(출처: https://youtu.be/5SWs4B11M0o )

디테일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덕분에 검은사막 온라인 버전을 활용하여 '토니스타크', '베네닉트(셜록)', '메시'와 같은 해외 인물들뿐만 아니라, '유세윤', '민효린', 송혜교, '수지'와 같은 국내 연예인 캐릭터를 만든 영상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 '영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생활' 콘텐츠

'검은사막'하면 생각나는 요소는 당연, '생활콘텐츠'다. 모든 것이 '전투'에 포커싱이 되어 있는 일반적인 RPG와 달리 '검은사막'은 채집과 낚시, 경작, 건설 등 많은 콘텐츠가 생활 콘텐츠에 할애됐고, 유저들 역시 이 부분을 인정하고 있다. 생활 콘텐츠의 중심이 되는 영지에서는 건설과 채집, 제작 등을 할 수 있고, 어떻게 가꾸고 증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모험가들의 공간이다.

영지에서의 활동은 '채집-제작-건설' 항목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벌목(채집)을 해서 장비공방(건설)을 만들어 도구(제작)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식이다.

건물의 증축과 배치도 가능

여기서 끝이 아니다. 건물을 증축하고 건물의 배치도 바꿀 수 있는 즐거움이 남아 있다. 증축에 따라서 외형이 바뀌고, 건물을 회전하고 위치를 바꾸면서 원하는대로 영지를 꾸밀 수 있는 데코레이션의 재미가 있다.

야생마를 사냥, 길들이는 장면

일반적인 MMORPG에서 탈것에 불과했던 '말'은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좀 더 현실적인 콘텐츠가 됐다. 말은 포획도 할 수 있고, 말 가방에 짐을 맡길 수 있으며, 교감을 많이 하면 이로운 효과가 생긴다.

한편 낚시 경험치 5% 증가와 같은 유용한 기술을 가질 수 있는 개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 콘텐츠도 기존 모바일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컨텐츠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색다른 재미, 반려동물 콘텐츠

 

◆ MMO다운 '길드 콘텐츠'와 '착한BM'

원작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전투 위주의 한국식 MMO가 아닌 해외에서 인기 높은 경영시뮬레이션에 가까운 MMORPG였기 때문이다.

펄어비스는 이를 의식한 듯 MMO의 대표적인 콘텐츠 중의 하나인 '길드' 단위의 점령전을 개발 중이다. 코끼리나 공성전용 무기 등 길드전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콘텐츠도 있다 하니,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착한 게임을 선언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개발진

‘착한 BM’도 '검은사막 모바일'의 특징으로 꼽힌다. '착한게임'은 11월 ‘검은사막 모바일’ 미디어쇼케이스에서도 강조했던 부분이다. 이 자리에서 펄어비스 담당자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BM 콘셉트는 무과금 유저도, 시간을 들이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형태다. 또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심한 과금 유도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획의도"라고 소개했다.

‘착한게임’ 요소 중 하나가 주요 장비에 별 뽑기가 없다는 점이다. 또 다른 게임에서는 시간을 유료로 사야했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게임 내 자원으로 시간을 살 수 있다는 점 등이 착한 게임 요소로 꼽힌다.

 

'검은사막'은 PC방 랭킹에서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포털 실시간 검색에서는 꾸준히 탐10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PC방 수요는 적지만, 집에서는 한다는 얘기다.

색다른 생활 콘텐츠와 경영시뮬레이션 적인 요소로 글로벌 MMORPG로 자리 잡은 '검은사막'. 이 게임의 모바일 버전 '검은사막 모바일'이 관전 포인트는 이 대목이다. 지금껏 나왔던 모바일게임과 다르다는 점, 그리고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에 먹힐만한 게임이라는 점이다. 거기다 착한 BM까지..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큰 법이라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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