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인수 적격 후보자 간 가격 격차 커
국내 업계와의 대우건설 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매각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중국계 투자회사 엘리언홀딩스를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해 관심이 집중된다. 엘리언홀딩스는 인수 적격후보에서 제외됐던 회사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매각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인수 적격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던 중국계 투자회사인 엘리언홀딩스를 상대로 설명회를 열었다.
반면 인수적격후보인 중국계 사모투자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은 참여 예정이었으나 중국건축의 요청으로 돌연 연기하며 불참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8∼19일 인수 적격후보에 선정된 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호반건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추진했었다.
이들 인수후보는 대우건설 인수 가격으로 1조원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2조원대의 가격을 희망하며 매각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각 본 입찰은 내년 1월 초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희조 기자 hijo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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