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 부회장 "혁신성장 분야에 자원·역량 집중해 국가 경제발전에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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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부회장 "혁신성장 분야에 자원·역량 집중해 국가 경제발전에 공헌"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2.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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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와의 간담회서 김 부총리의 협력 요청에 화답

"LG는 혁신성장 분야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국가 경제 발전에 공헌하고자 한다"

12일 김동연 부총리 겸 재정기획부장관과 간담회 자리를 갖은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에 대한 김 부총리의 협력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구 부회장은 "기업과 소통을 위해 직접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LG는 혁신성장 분야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김 부총리,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 관계부처 장차관들과 구 부회장, 하현회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 박용해 동양산업 회장 등 LG 그룹 경영진과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내년도 경제정책의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공급"이라며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수반하는 신산업분야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최근 여러 거시경제 관리 측면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자리에서는 맣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쏟고자 한다"며 "고용창출을 수반하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여러 투자나 할 일 등을 LG와 나누고 싶고 LG가 가지고 있는 애로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지금 글로벌 경영환경은 남다른 가치를 만들어내는 혁신을 못하면 생존이 어려운 환경"이라며 "LG그룹은 탑엔지니어링, 동양산업 등 협력회사들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 부총리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의 회동에서 강조한 '기업과의 대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 부총리는 "그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혁신기업, 스타트업, 중소기업들과는 많은 소통을 해왔지만 대기업으로는 LG를 처음 만났다"며 "오늘 모임을 주선한 대한상공회의소에도 감사를 드리며 정부는 언제라도 필요한 사안에 귀와 마음을 열겠다"고 말했다. 

LG그룹이 김 부총리의 첫 대기업 방문 대상이 된 것은 문 정부의 국정과제에 협력해 온 점과, 최근 증설허가가 늦어지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중국 OLED 패널 공장 등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추천과 일정 조율을 맡은 대한상의는 LG그룹이 적극적 신사업 투자계획,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등을 들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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