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남은행장 누구?…손교덕 현 행장 퇴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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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남은행장 누구?…손교덕 현 행장 퇴임할 듯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7.12.1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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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4년 임기 채워…김지완 회장, 대대적인 물갈이 예고
“계열사 대표 임기를 2년 마친 뒤 2년을 연임하는 ‘2+2 체계’로 조직을 개편하고 대표가 4년 넘게 근무하는 것을 제한하겠다.”
 
BNK금융그룹의 김지완 회장의 최근 말이다.

이를 고려할 경우 손교덕(사진) 경남은행장이 내년 3월 물러날 것으로 11일 금융권은 내다봤다.
 
그동안 BNK금융 계열사 대표는 임기제한이 없으며, 최대 3년 근무 후 1년씩 연임 여부가 결정됐다. 임원은 기본적으로 2년 근무한 뒤 1년 연임했다.
 
손 행장은 2014년 취임해 내년 3월이면 임기 4년을 채운다.
 
여기에 김지완 회장이 조만간 단행할 임원인사가 취임 후 처음이라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는 게 금융원 시각이다. 손 행장의 경우 금융지주 요구로 지난달 중순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근 반려된 점을 감안하면 내년 3월 교체가 유력하다.
 
BNK금융그룹에서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은 전체 임원 29명 가운데 금융지주 2명, 부산은행 2명, 경남은행 4명 등 8명이다.
 
경남은행 한 관계자는 “임원인사가 15일로 예정된 만큼, 인사 발표가 나면 신임 행장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현재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진 것 말고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김 회장이 평소 은행장의 경우 내부 출신으로 뽑겠다는 의지를 천명해 이철수 수석부행장, 김석규, 구삼조, 김형동 부행장 등 현직 부행장이 차기 은행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안상길 전 부행장, 허철운 전 수석부행장 등 부산은행 출신과 전직 경남은행 부행장 2∼3명도 행장 후보에 올랐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숭실대 송병국 교수를 위원장으로 지난달 말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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