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등 상장사, 배당금 잔치…올해 총 배당금 27조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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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등 상장사, 배당금 잔치…올해 총 배당금 27조원 이상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7.12.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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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 배당금 22조원·중간 배당금 4조6천억원…삼성電·현대차·신한지주 순
2017년 회계 연도 종료를 앞두고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사들이 배당금 잔치를 펼칠 전망이다. 상장사들이 몰려있는 서울 중구와 종로구 전경.
2017년 회계 연도 종료를 앞두고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사들이 배당금 잔치를 펼칠 전망이다. 연간 코스피지수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기말 결산 배당 규모만 최소 22조원으로 추산된데 따른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상장사들의 기말 배당 컨센서스(증권사3곳 이상 전망치 평균)를 취합한 결과를 통해 181개사가 22조7000억원 가량을 주주들에게 지급할 것으로 5일 집계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코스피 상장사(12월 결산 법인)의 중간 배당금 규모는 4조6000억원이었다.
 
이중 삼성전자는 기말에 전년 결산 배당금 총액 3조8503억5000만원보다 15% 이상 높은 4조4000억원(주당 3만4345원)을, 현대차는 8856억원(주당 4020원)을 주주에게 분배할 예정이다.
 
이어 신한지주(8383억원), KB금융(8333억원), SK텔레콤(8125억원), 한국전력(8036억원), SK하이닉스(7817억원), 포스코(7181억원), SK이노베이션(7120억원) 등도 배당금 잔치를 예고했다.
 
올해 국내 상장 기업의 연간 배당금 총액은 27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상장 기업의 연간 배당금 총액은 21조8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기말 결산 배당금은 20조9000억원이었다. 올해 코스피 기말 배당 규모가 전년 수준만 유지해도 중간배당과 합친 연간 배당금 총액은 25조원을 상회한다는 증권가 설명이다.

코스피 상장사의 연간 배당금 총액은 2013년 13조2000억원, 2014년 15조3000억원, 2015년에는 20조원, 지난해 21조8000억원으로 각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말 배당의 경우 같은 기간 11조8000억원, 15조1000억원, 19조1000억원, 20조9000억원 등으로 역시 상승 추세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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