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등장한 ‘메트로 컨플릭트: 디 오리진’,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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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등장한 ‘메트로 컨플릭트: 디 오리진’, “너무 늦었다”
  •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11.20 16: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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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 “7년 전에 출시됐으면 대박이었을 게임” 아쉬움 토로

‘레드 덕(Red Duck)’이 7년간 개발한 국산 온라인 FPS 게임, ‘메트로 컨플릭트: 디 오리진(METRO CONFLICT: THE ORIGIN)’이 지난 8일 스팀 ‘앞서 해보기’로 유저들 앞에 나타났지만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레드 덕’은 온라인 FPS 게임 ‘아바(A.V.A)’의 개발사로, ‘메트로 컨플릭트: 디 오리진’은 ‘레드 덕’이 지난 2010년 지스타를 통해 공개했던 게임이다. 

공개 직후 ‘메트로 컨플릭트: 디 오리진’은 다양한 요원과 전장, 게임 모드 등을 강조하며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당시의 인기 FPS게임들과는 다른 신선한 요소에 많은 기대를 불러모았던 바 있다. 

그러나 ‘메트로 컨플릭트: 디 오리진’은 2010년 첫 공개 이후 7년이 지난 2017년에서야 스팀을 통해 ‘앞서 해보기’로 등장하면서 첫 공개 때와는 전혀 다른 평가를 얻게 됐다. 

한 유저는 “메인 화면의 인터페이스가 2017년 게임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라며 유행에 뒤처진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지적했고, 다른 유저는 “그래픽 뿐 만 아니라 사운드도 그다지 좋지 않다”며, “장기간 개발되어 왔기 때문에 최신 게임들에 비해 도태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게임의 단점을 설명했다. 

또 유저들은 “게임 자체는 재미있다”면서, “7년 전에 출시됐으면 대박이었을 게임”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메트로 컨플릭트: 디 오리진’이 내세운 다양한 요원과 전장, 게임 모드 등을 이제는 ‘오버워치’를 비롯한 많은 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며 “2012년에만 출시됐어도 경쟁력이 있었을 게임이지만, 너무 늦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메트로 컨플릭트: 디 오리진’은 현재 스팀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고, ‘얼리억세스 에디션’을 구입하면 12종의 모든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 머니 60만 골드를 받을 수 있는 등의 추가 혜택이 부여된다.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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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시아 2017-12-03 17:17:39
과거 이미지와 홍보가 덜 되서 그런거 같음. 게임 자체는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