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차 산업혁명 대응할 '최고디지털혁신' 조직 신설...첫 CDO에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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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4차 산업혁명 대응할 '최고디지털혁신' 조직 신설...첫 CDO에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1.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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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원준 사장, 두산그룹 IT 시스템과 디지털 혁신 총괄하며 두산정보통신BU장 겸임

두산그룹이 두산지주에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하고, 첫 CDO로 형원준 SAP 코리아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 

두산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내외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해 두산지주 부문 내에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첫 CDO(Chief Digital Officer)에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 
 
형원준 사장은 앞으로 두산그룹의 IT시스템 및 디지털 혁신 전략을 총괄하는 CDO 조직을 이끌면서, 두산 정보통신BU(Business Unit)장도 겸임한다. 

형원준 두산 CDO 사장 <사진제공=두산>

두산 측은 "CDO 조직 신설의 의미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그룹 전반에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그룹의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에 지원 부서가 아닌 주체로 참여해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두산은 각 계열사별로 분산되어 있는 디지털 기술이나 데이터들을 융합해 계열사간 업무 협업을 활성화하고, 사업 시너지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들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두산만의 ICT 플랫폼을 개발에 착수한다.  
 
두산 관계자는 “형원준 사장은 업계 최고 전문가이자 오랜 기간 두산과의 파트너십으로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며 “CDO를 통해 기존 프로세스와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형원준 사장은 1988년 고려대학교 산업공학 학사를 마친 후 1998년까지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이후 삼성벤처투자를 거쳐 i2테크놀로지 코리아 부사장, 사장, 아태지역 총괄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는 SAP 코리아 사장을 맡고 있으며, 1997년에는 카네기멜론대학원에서 MBA를 수료하기도 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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