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디스플레이 '녹색선' 결함논란...삼성디스플레이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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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디스플레이 '녹색선' 결함논란...삼성디스플레이 '긴장'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1.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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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결함 소식에 역대 최고가 책정된 아이폰X 결함 논란 뜨거워
녹색선이 선명하게 나타난 아이폰X <사진=맥루머스>

애플의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에서 녹색선이 화면에 나타나 결함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애플에 아이폰X용 OLED 패널을 독점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아이폰X가 정식 출시된 후 약 10여일간 테크크런치, 나인투파이브맥 등 유명 IT 외신들을 비롯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녹색선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녹색선 발생은 64GB 모델, 256GB 모델 등 기종과 색상을 가리지 않고 미국, 캐나다, 폴란드, 호주 등 1차 출시국 다수에서 발생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아이폰X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결함을 의심하고 있다. 

아이폰X의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한다. 애플은 지난 4월 올해 출시될 아이폰X를 위한 OLED 패널 7000만장을 삼성디스플레이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회사로부터 부품을 전량 공급받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애플이지만 품질, 수요 등을 맞출 수 있는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온라인을 통해 녹색선이 나타난 아이폰X을 제보한 소비자들은 녹샌선이 어느날 갑자기 나타났으며, 전원을 껐다 켜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좌측과 우측에서 모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선이 선명하게 나타난 아이폰X <사진=맥루머스>

애플은 문제가 생긴 제품을 교환해 주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이런 현상은 작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7 OLED 디스플레이에 발생한 분홍 세로줄과 비슷한 현상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오류를 인정했고 제품을 교환해 줬다.

한편 애플은 추운 온도에서 일시적으로 아이폰X이 작동하지 않는 '콜드게이트'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볼륨 문제와 관련해서도 제품 교환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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