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삼성전자 AI 비서 빅스비, 2020년 점유율 6.5%까지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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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삼성전자 AI 비서 빅스비, 2020년 점유율 6.5%까지 떨어질 것"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1.03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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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6개월 넘었는데도 오작동 많고 자사 스마트폰에만 적용 한계

글로벌 인공지능(AI) 비서 부분에서 현재 점유율 12.7% 수준인 삼성 빅스비가 2020년 6.5%, 2022년 5.4%까지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구글의 어시스턴트와 중국 바이두가 이 분야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시장조사업체 스태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AI 비서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빅스비가 현재 12.7%에서 2020년 6.5%로, 애플의 시리가 올해 41.1%에서 같은기간 21.1%로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AI 비서 빅스비, 갤럭시S8 부터 전용 하드웨어 버튼을 지원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SA는 빅스비와 시리가 자사 스마트폰에만 적용되고 기능적으로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빅스비는 출시 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오작동이 많고, 당초 계획대로 8개국어 지원이 아닌 한국어, 영어 등 2개국어만 지원하고 있다. 애플의 시리는 현존하는 AI 비서들 중 자연어 처리 능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구글과 바이두의 점유율은 상승할 것으로 SA는 전망했다. 

구글은 올해 45.9%의 AI 비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2020년에는 57.7%, 2022년에는 60.3% 까지 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점유율 13.0%인 바이두의 AI 비서 '듀어 OS'는 2020년 21.2%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빅스비와 시리를 넘어설 것으로 SA는 분석했다. 

한편, SA는 올해 판매된 3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93%가 AI 비서를 탑재했으며, 2022년에는 100달러 이상 모든 스마트폰 중 80%가 AI 비서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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