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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9월 판매실적, 연휴·파업 기저효과로 내수↑...현기車 사드 여파 지속-창사이래 첫 내수 판매 3위 올라선 쌍용차 선전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9월 판매량이 공개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명절 연휴 및 파업 등의 기저효과로 내수판매는 증가했으나, 중국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후폭풍으로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쌍용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한국GM을 제치고 월간 내수시장 판매량 3위에 올랐다. 르노삼성은 내수 시장 판매량이 20.2% 감소했으나 수출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철수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한국 GM은 내수 판매가 36.1% 급감했다. 

현대차, 전년 기저효과로 내수판매 43.7% 늘었으나 사드 후폭풍 지속

현대자동차가 9월 내수 5만9714대, 수출 34만1281대 등 총 40만 99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전세계 시장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내수는 43.7% 증가, 수출은 1.3%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9월 추석 명절 연휴 및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빚었던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내수 시장에서 43.7% 증가한 5만971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334대 포함)가 1만1283대 판매되며 1만대 판매 고지를 재탈환했고, 이어 아반떼 707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444대 포함) 6424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69.9% 증가한 총 2만7108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달 말부터 판매에 돌입한 G70가 386대, G80가 2857대, EQ900가 1051대 판매되는 등 총 4294대가 팔렸다.
 
이 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G70는 프리미엄 세단으로는 이례적으로 계약 첫 날에만 2100여대를 돌파했고, 영업 일수 기준 7일 만에 총 누적 계약 3000여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프리미엄 중형 럭셔리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RV는 코나 5386대, 투싼 4519대, 싼타페 3619대, 맥스크루즈 585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3%가 증가한 총 1만4109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최초의 소형 SUV 코나는 7월 출시 이래 연일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지난 8월에 이어 소형 SUV 시장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 소형 SUV 시장의 신흥 절대 강자의 자리를 굳혔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61.6%증가한 총 1만1403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한 280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추석 명절 연휴,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 판매가 증가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이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중형 프리미엄 세단 G70에 역량을 집중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8만2080대, 해외공장 판매 25만920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4만1281대가 판매됐다.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영향을 받았던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 대비 45.8% 증가했으나, 해외공장 판매는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후폭풍으로 10.4%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모두 섣불리 판매 호조를 확실시 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양한 신차와 SUV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지역별 자동차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전년比 7.1% 증가...내수, 국내공장 수출 늘었으나 사드 여파 계속돼

기아차는 9월 내수 4만8019대, 수출 20만4235대 등 총 25만2254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 및 국내공장 수출 증가의 효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의 2017년 9월까지 누적판매는 국내판매 38만8500대, 해외판매 162만2892대 등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201만 1392대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 기아차는 전년 대비 25.4% 증가한 4만8019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말부터 특근과 잔업을 최소화했음에도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2만9000여대에 달했던 작년 기저효과와 RV 모델의 판매 호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기아차의 더 뉴 쏘렌토, 올 뉴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사진제공=기아차>

쏘렌토의 경우 상품성을 개선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1만 16대가 판매됐다. 2002년 1세대 쏘렌토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7월 첫 선을 보인 소형 SUV 스토닉도 1,932대가 판매되며 신차 효과를 이어갔다.

카니발은 전년 대비 53.1% 증가한 6011대, 니로는 17.7% 증가한 2418대, 모하비도 35.4% 증가한 1205대가 판매되는 등 RV 모델이 총 2만5492대 판매되며 2만3753대를 기록한 지난해 6월을 넘어 RV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 5595대를 비롯해 K7가 3410대, K5가 3141대, K3가 2376대 판매됐다.

수출 역시 전년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며 국내공장 수출 9만 517대, 해외공장 판매 11만3718대 등 총 20만4235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국내 공장 수출은 43.7% 증가했지만, 해외공장 판매는 사드 배치 후폭풍으로 15.2% 감소를 기록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7746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K3가 2만8793대, 프라이드가 2만4760대로 뒤를 이었다.
 
7월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된 스토닉은 7월 3368대, 8월 6408대에 이어 9월에는 7355대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쌍용차,8년 연속 성장세 유지...창사 이래 첫 월 내수 판매량 3위

쌍용자동차는 9월 내수 9465대, 수출 3703대 등 총 1만3186대를 판매하며 올해들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측은 G4렉스턴 효과와 함께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만에 다시 6000대를 넘어서며 월 판매량 1만3000대를 돌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18.2% 늘었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업계 3위를 달성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티볼리 아머의 선전으로 5개월만에 내수 판매 5000대 수준으로 회복했다. G4 렉스턴 역시 7인승 출시 효과로 전년 대비 263.4% 증가했다. 

무엇보다 지난 상반기 13년만의 최대실적을 달성했던 내수 누계 판매는 이런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G4 렉스턴의 글로벌 출시가 시작되면서 2달 연속 3000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수출실적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판매 감소세를 상쇄하고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내수판매 업계 3위를 달성했다"며 "내수 판매와 함께 G4 렉스턴의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내수 부진했으나 수출은 역대 최다 기록

르노삼성자동차는 9월 내수 7362만대, 수출 포함 전체 판매량 2만618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에서는 전년 대비 20.2% 하락했으나,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는 93.1% 증가했다.

내수시장에서 르노삼성은 지난해 동월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 효과로 전년 대비 20.2%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5.2% 늘었다. 

지난 1일 출시한 QM6의 가솔린모델은 디젤 중심의 중형 SUV 시장에서 1426대가 판매됐다. 이에 디젤 모델 포함 QM6는 전월 대비 54.2% 증가한 2468대가 팔렸다. 

2018년형 SM5는 전년 대비 212% 증가한 855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전년 대비 334.1% 급증한 1만8820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만2000대가 판매된 닛산 로그가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전년 동월 연식변경으로 인한 생산량 급감으로 수출량이 3127대에 머물렀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르노삼성 주도로 개발된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5459대, SM6(수출명 탈리스만)이 전월대비 41.4% 증가한 1331대가 판매됐다. 

한국GM, 내수 큰 폭 하락

한국GM은 9월 내수 8991대, 수출3만1273대 등 총 4만 26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7% 하락한 수치다. 

특히 내수판매가 36.1% 급감하며 내수 시장 3위 자리를 쌍용차에 넘겼다. 수출은 0.8% 증가한 3만1273대를 판매했다.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소형SUV 시장에서 트랙스가 전년 대비 39.4% 증가한 1213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으나, 말리부, 스파크, 크루즈, 임팔라 등 대표 차종이 모두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말리부는 44.8%, 스파크 40%(3396대), 크루즈 45.3%(417대), 임팔라 61.7%(227대) 각각 감소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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