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표지(마크) 인증 제품 수출여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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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표지(마크) 인증 제품 수출여건 좋아졌다
  • 김환배
  • 승인 2011.11.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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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GEN 총회서 한국 환경표지제도“GENICES 인정서”획득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지난 10월 대만에서 개최된 「2011 국제 환경라벨링 네트워크(GEN : Global Ecolabelling Network)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환경표지 인증시스템이 “국제통합 환경라벨링 시스템(GENICES※) 인정서”를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GEN 전체 48개 회원국 중 11번째로 인정서를 받게 됨에 따라, 환경표지 인증에 관한 국제 공조와 함께 국제 공통기준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국내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의 친환경 제품이 우리나라와 상호인정협정(MRA : Mutual Recognition Agreement)을 체결한 외국으로 수출할 때, 간소화된 절차로 외국의 환경표지(에코라벨)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국제통합환경라벨링시스템(GENICES)은 국제환경라벨링네트워크(GEN)에서 회원국 간 논의를 통해 환경라벨링이 국가간 무역장벽이 될 수 있다는 WTO의 비판에 대응하여 자국 기업이 타국의 환경표지 인증을 취득할 때 소요되는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만들진 것으로,   GENICES 인증기관 간에는 상호 동등수준 이상의 인증시스템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함에 따라 신뢰성을 바탕으로 공통기준 개발 및 인증심사의 협력을 촉진한다.

 우리나라 환경표지 인증제품이 타 국가의 인증 취득시 인증절차 간소화로 인증 소요시간 및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으며, 해외시장에서도 환경표지를 인증 받게 됨으로서 수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5~6일에는 GENICES 인증 실사를 위하여 GEN 관계자(로빈 GEN 의장, 뉴질랜드), 린다 GEN 이사, 미국)가 국내의 환경표지제도 운영 실태를 평가하기 위하여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전반적인 운영현황을 실사하였다.

 우리나라의 환경표지제도가 GENICES 인정을 획득하게 됨에 따라, 국제표준(ISO 14020 및 14024)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환경표지제도의 신뢰성을 국제사회에도 널리 알리게 되었다.

 환경부는 현재 일본·호주·중국 등 7개 국가와 체결한 상호인정협정(MRA)을 확대할 예정으로, GEN 총회 기간에 미국(Green Seal), 캐나다(Eco-Logo)와 체결방안을 논의하여 2012년 중에 협약체결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박종헌 환경표준관리팀장은 “GENICES 인정을 통해 국내 환경표지 인증제품이 국제적 수준이라는 것을 세계에서 인정받은 만큼 국내 인증제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의 환경표지 인증 제품은 1,632개사에서 생산한 7,904개 제품으로 2005년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제정 이후 5배 이상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김환배 기자
 

김환배  hbkesa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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