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배우 멜라니 로랑이 만든 환경다큐 '내일 Demail' 특별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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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배우 멜라니 로랑이 만든 환경다큐 '내일 Demail' 특별상영회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8.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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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과 환경운동가 시릴 디옹이 10개국을 다니며 촬영한 로드무비

환경운동연합은 8월21일(월) 저녁 6시30분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환경다큐멘터리 '내일Demain'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다큐 '내일'은 아기 엄마인 프랑스 배우 멜라니 로랑<사진>과 환경운동가 시릴 디옹, 두 감독이 세계 10개국을 다니며 촬영한 로드무비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2100년 이전 인류 일부가 멸망할 수 있다는 ‘네이처’지 논문에 충격을 받은 두 사람은 해결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프랑스, 벨기에, 샌프란시스코, 레위니옹섬, 아이슬란드, 인도, 영국 토트네스, 핀란드 등에서 만난 시민들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는 에너지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퍼머컬쳐(지속가능 농법), 지역경제, 참여민주주의, 자율적 교육까지 함께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특히 제레미 리프킨, 반다나 시바, 피에르 라비, 얀 겔, 올리비에 드셔터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전문가들이 등장해 냉철하게 문제를 진단하고 통찰력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환경운동연합 김보영 팀장은 “수십 시간의 환경 교육을 한 편의 영화에 담아낸 수작으로, 다큐'내일'을 보면 나와 지구의 미래를 위한 거의 모든 것을 쉽게 이해하고 행동에 옮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며, "지금부터 함께 움직이면 가능하다는 긍정의 메세지를 준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꼽았다.

사전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한 관객은 "책에서만 보던 지역화폐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스웨덴 뮤지션 프레데리카 스탈의 경쾌한 배경음악과 밝고 시원한 화면 덕분에 영화의 긍정적인 메세지가 잘 전달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총장은 “탈석탄의 에너지 전환을 이루어 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내일을 위해 더 많은 시민들과 단체, 정부, 기업인들에게 이 영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상영 취지를 설명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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