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대작 '우파루사가'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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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대작 '우파루사가' 서비스 종료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08.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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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이후 급격히 하락

NHN엔터테테인먼트의 자회사 NHN629스튜디오가 18일 역사적인 모바일게임 '우파루사가'의 서비스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우파루사가'는 18일 유료 상점 판매가 중단되고, 9월 16부로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환불 신청기간은 18일부터 17일까지로, 환불 접수일 기준, 잔여 유료 보석을 토대로 환불이 진행된다. 구매한 유료 재화(보석)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콘텐츠 이용에 소진한 경우 환불을 받을 수 없다.

2014년 6월 3일 구글플레이로 출시된 '우파루사가(개발 NHN629스튜디오)'는 '우파루마운틴'의 우파루 IP를 활용한 횡스크롤 디펜스게임으로, 출시 전 제주도 인구수 60만 보다 많은 74만 명을 기록했다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이후 출시 1주일 만에 구글 무료 1위, 애플 출시 8시간 만에 무료 1위, 구글 매출 6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3년의 세월을 버티다 결국 서비스 종료의 길을 선택한 것.

유저들은 아쉽다 못해 '화가 난다'는 표정이다. 유저들은 ‘우파루사가’ 서비스 종료와 관련, "‘포코팡’에 이어 ‘우파루’까지 매출 떨어지니 무조건 섭종이네, 유저 완전 멘붕", "이 회사는 조금만 매출 떨어져도 섭종하는 회사", "포코팡이어 사가마저 종료하다니, 그럼 마운틴도 종료하겠네? 그간 유료로 구매했던 것 허사, 배신감이 느껴진다", "역시 게임에 돈 많이 퍼부으면 안 된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낀다. 책임감 없는 회사"라며 서비스종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우파루사가'의 서비스 종료 시점의 구글 매출은 카테고리 90위권이었다. 또 한 앱 분석 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1월 40%가 넘던 우파루사가의 헤비유저는 12월 10%대로 급격히 빠져나가며 점차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며 서비스 종료가 예고됐다.

NHN629스튜디오의 다른 우파루 시리즈도 침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우파루팡’의 월간이용자수는 ‘우파루사가’보다 낮은 수준이고, ‘우파루마운틴’의 월간이용자수 역시 10만 명 이하로 떨어졌으며, 구글 매출 순위도 250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된 2016년 12월에는 수많은 국내 게임들이 유저가 빠져 나가 많은 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도 상위권 게임사만 매출을 내고 있을 뿐, 하위권은 영업이익을 내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어 법인 대표가 파산 신청을 내는 회사가 더울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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