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차'는 일본, '붕괴3'는 한국...미소녀게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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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차'는 일본, '붕괴3'는 한국...미소녀게임 확산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08.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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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3' 한국 출시로 대결 구도, '데차' PC버전 출시
붕괴3

최근 '갓겜'으로 평가받는 모바일 미소녀게임의 나라간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개발한 총기 모에화 콘셉트의 '소녀전선'이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개발한 또 다른 ‘소녀전선’급 타이틀 '붕괴3'가 한국 진출을 확정지었고, 한국의 '데스티니차일드'는 일본에서 사전등록에 들어갔다.

우선 '붕괴3'의 한국 진출 소식은 '소녀전선' 한글화팀이 '붕괴3'의 현지화 진행팀을 구한다는 내용의 구인 소식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붕괴3'는 중국 개발사 미호요(Mihoyo)의 미소녀게임으로, 고퀄리티 3D 캐릭터와 액션을 겸비한 '붕괴학원'의 세 번째 시리즈로 중국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며 인지도를 높아진 게임이다. 한국 서비스는 ‘소녀전선’의 서비스사인 룽청이 맡을 예정이며, 이르면 올해 출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붕괴3'의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소녀전선 유저들는 '붕괴3'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녀전선 공식 카페에는 '붕괴3'의 국내 흥행과 관련, "그래도 중박은 할 듯, 국산게임이 인심을 잃어서 한국 진입 너무 쉬워짐", "붕3은 솔직히 노잼, 붕2가 제일 재미있다", "가챠만 중국 쪽 따라 가면 갓게임인데, 가챠갸 똑 같다면 일섭에서 함", "소녀전선 초반에 같이 하던 게임, 소전 쉴 때 할 듯", "3D는 안 좋아해서", "둘 다 갓게임이라 소녀전선이랑 어떤 구도가 될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전 버전인 '붕괴학원2'은 2014년 6월 핑거팁스엔터테인먼트가 국내에 들여와 '카와이 헌터'라는 이름으로 현지화하여 초호화 성우까지 캐스팅하며 서비스를 했지만, 2016년 9월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꿀렁꿀렁' 한국산 미소녀게임 '데스티니차일드'는 17일부터 일본에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일러스트를 맡은 김형태 대표의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LIVE 2D로 요동치는 300여개의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점과 국내에서 전연령 버전과 성인용 버전이 나눠서 출시된 점 등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일 최대 게임 매체인 포게이머에서는 ‘데스티니차일드’의 PC버전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데스티니차일드 for PC(가칭)'의 개발이 진행 중이며, 스마트폰 버전으로 플레이하던 내용 그대로 더 큰 화면에서 동적으로 '데스티니차일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 버전과 PC버전의 데이터 연계가 가능해질 에정으로, 장면에 따라 플레이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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