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서비스센터 전산망 마비 원인은 랜섬웨어...데이터 암호화·금전 요구 등 피해 없어
상태바
LG전자 서비스센터 전산망 마비 원인은 랜섬웨어...데이터 암호화·금전 요구 등 피해 없어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8.16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현재 모든 서비스센터 무인접수단말기 정상 운영중

LG전자 서비스센터 장애를 일으켰던 악성코드가 랜섬웨어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일부 LG전자 서비스센터 전산망이 마비되며, 예약 및 방문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센터에서는 랜섬웨어에 감염돼 전산 처리가 지연됐다는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지난 14일 LG전자 서비스센터의 한 지점에 랜섬웨어 감염 안내문이 게재됐다.

당일 오후 LG전자측은 랜섬웨어가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악성코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분석한 결과 랜섬웨어인 것으로 16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LG전자측은 "LG전자가 자체 모니터링에서 트래픽이 증가하는 이상징후를 발견하고 지체없이 서비스센터의 네트워크를 외부와 차단한 결과, 현재까지 데이터 암호화, 금전요구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성코드에 감염됐던 무인접수단말기의 보안 업데이트를 모두 완료해, 16일부터는 서비스센터의 모든 무인접수단말기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LG전자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랜섬웨어는 해커가 해당 컴퓨터의 데이터를 암호화해 이를 해제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를 인질(Ransome)로 대가를 요구해 랜섬웨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