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4분기 전력소비량은 전년동기대비 1.0%가 증가했다.

분기별 전기소비(전년동기대비, %)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2분기 1.5% 증가, 3분기 4.3% 증가, 4분기 3.6% 증가, 올해 1분기 1.3%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심야전력을 제외한 전 용도별 사용량이 증가했으며 농사용이 7.3%, 일반용과 주택용이 각각 1.9%, 0.8% 상승했다"며 "전년동기대비 수출 호조, 조업일수 증가(+0.5일) 등으로 산업용과 일반용의 사용량은 지속 증가 추세다"고 말했다.

산업용의 경우,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어 전력소비량이 전년동기대비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였으나 조선 업종은 구조조정 여파로 인해 1분기 14.7%에 이어 2분기도 19.8%로 큰폭 감소했다.

자동차는 부품 생산 수출 감소로 소폭 감소했다.

일반용의 경우, 조업일수가 0.5일 증가하고,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전력소비량이 1.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등 신도시 중심으로 주택용 소비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용의 경우, 초·중·고 기본요금 할인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사용의 경우, 극심한 가뭄 영향으로 양수시설, 배수펌프 등 사용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이 큰 폭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 제주도를 제외하고 경기도와 충청도가 각각 4.5%, 3.3%로 전력소비량 증가율이 높은 반면, 울산, 경상도는 지역경기침체로 지난분기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