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마무리 단계 ... 보 개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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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마무리 단계 ... 보 개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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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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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강 이포, 금강 공주, 연산강 승촌보등 4대강 동시개방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영산강 승촌보가 공사 2년 만에 시·도민에 개방됐다.

한강 이포보, 금강 공주보, 낙동강 달성·고령보와 동시에 진행되는 이날 승촌보 개방행사는 사전 및 식전, 본 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익산국토관리청은 22일 오후 서규용 농림식품부 장관과 김희국 국토해양부 2차관, 김남석 행정안전부 1차관, 김일평 익산청장, 지역주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6공구 승촌보 일원에서 '영산강 새물결맞이 승촌보 개방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1시부터 승촌보 공원에서는 왕건호 축하운항과 황포돛배 승선체험, 이색자전거 체험 등의 행사가 열렸다. 이어 유명가수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6시부터 4대강에서 동시 진행되는 본 행사는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에 이어 한강 이포보 사회자의 진행으로 보개방 세레모니, 대국민 합창 및 불꽃놀이 등이 펼쳐졌다.

특히 각 강별로 세대와 단체를 대표하는 합창단 400여명(4대강 2200여명)이 4대강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강을 축하하는 '흐르는 강'을 합창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부터 주민들에게 개방되는 승촌보는 나주평야의 쌀알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512m에 이르는 친환경 가동보와 차량과 자전거, 사람의 통행이 가능한 공도교, 그리고 어도와 소수력발전소 등을 갖추고 있다.

승촌보 설치로 광주천 합류지점에서 승촌보까지 2.5m 이상 수심이 유지되면서 광주 도심 구간에서도 다양한 수상스포츠가 가능해졌다.

또 광주천과 풍영정천 등 광주 도심 어느 곳에서나 자전거를 타고 영산강으로 접근할 수 있어 지역민들의 레저문화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10월부터 시작돼 총 2조8000억원이 투입된 영산강살리기사업은 지난 8일 죽산보 개방행사에 이어 이날 승촌보 개방행사를 가짐으로써 주요공정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4대강 16개 보 가운데 유일하게 죽산보에 유람선이 드나들 수 있는 배나들문이 설치되면서 영산강에 34년만에 뱃길도 다시 열렸다.

아울러 영산강 발원지 담양에서부터 목포까지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총 224㎞의 자전거길이 탄생했으며 총 70개소의 수변생태공원도 새로 만들어졌다.

김일평 익산국토관리청장은 "4대강살리기사업을 통해 맑은 물이 풍부하게 흐르고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생명의 강으로 다시 태어난 영산강은 지역의 문화·경제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대강사업중단 광주전남공동행동(공동행동)은 "가짜 강 살리기 선전을 중단하고 강물을 흐르게 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같은 날 오전 전남 나주시 노안면 학산리 영산강 승촌보 인근에서 '4대강(영산강) 복원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사업 본류공사가 마무리 돼 간다는 현재 정부는 4대강사업 성공을 외치고 있지만 이 사업으로 무엇이 나아졌는지 명확히 증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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