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앱 보유자가 카카오뱅크 앱 가장 많이 설치...와이즈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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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앱 보유자가 카카오뱅크 앱 가장 많이 설치...와이즈앱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8.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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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중은행 앱 보유자 중 카카오뱅크 앱 설치한 사용자 조사...KB국민은행·NH·신한S뱅크 順

KB국민은행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중 58만명이 지난 한 주간 카카오뱅크 앱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은행 앱 사용 고객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한 주간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은행 앱들과 카카오뱅크 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수치를 2일 발표했다. 

7월24일부터 30일까지 카카오뱅크를 설치한 141만명 중 58만명이 KB국민은행 스타뱅킹 앱을 사용하고 있었다. NH스마트뱅킹 사용자는 50만명, 신한S뱅크 사용자는 45만명, 우리은행 원터치개인뱅킹 사용자는 42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 앱 보유자 중 40만명도 카카오뱅크 앱을 설치했다.  

금융앱 사용 현황 <사진제공=와이즈앱>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5영업일만에 계좌개설 100만건을 돌파했고, 수신 및 여신액도 각각 3000억원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인기 비결은 간단한 계좌개설 절차와 낮은 대출 금리, 낮은 해외송금 수수료 등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의 직장인 마이너스통장과 일반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2.86%로, 신용등급 1~2등급 고객의 일반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금리 3~5%대보다 저렴하다.

해외송금 수수료는 은행 창구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5000달러 이하 송금시 5000원, 초과시 1만원이다. 

이에 시중 은행들도 모바일 대출 한도를 높이고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뱅킹으로 3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KB리브간편대출을 선보였다. 대출시 공인인증서가 필요없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온라인 뱅킹을 통한 해외송금에 대해 수수료를 우대해 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의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모집단으로 성별, 연령별 인구분포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을 고려해 표본 집단을 조사했으며, 아이폰 사용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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