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중국 DIY 로봇 회사에 투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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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중국 DIY 로봇 회사에 투자 추진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7.1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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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 산업, 2020년까지 150억 달러(17조55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
메이크블록 DIY 키트 <사진=MakeBlock>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중국에서 혜성처럼 떠오르고 있는 DIY 교육용 로봇 플랫폼업체인 메이크블록(Makeblock)에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에 정통한 정보원의 말을 인용해 메이크블록이 연말까지 6000만 달러(682억2000만 원) 규모의 시리즈 C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목표를 달성할 경우 이 회사의 가치는 약 4억 달러(4548억 원)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메이크블록은 경쟁사가 매우 다양한데, 중국의 타 스타트업뿐 아니라 피어슨 PLC, 레고 그룹, 소니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스템(STEM) 교육산업을 바로보고 있다.

여기서 STEM이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를 융합한 교육을 말한다.

베이징에 위치한 JMD 에듀케이션 컨설팅 회사는 스템 산업이 2020년까지 150억 달러(17조55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메이크블록은 이미 소프트뱅크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둘은 바로 이번 달에 제휴를 맺어 DIY 드론을 제작하기로 협력했다.

메이크블록은 지난 2013년에 창업됐으며, 항공기 디자인 전공은 한 제슨 왕에 의해 탄생했다. 메이크블록은 로봇을 만드는 것에 취미를 두는 사람들, 교육인들을 주 타깃으로 하고 기계 부품과 전자 모듈 등을 최대 800달러까지 판매한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이 회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매출의 70%는 해외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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