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AI 폰 열기…애플도 ‘AI 아이폰’ 하반기 공개 “큰 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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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AI 폰 열기…애플도 ‘AI 아이폰’ 하반기 공개 “큰 거 온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5.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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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다음달 개발자회의에서 AI 관련 중대 발표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 AI폰 중심 경쟁 치열 전망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포문을 연 AI 스마트폰의 열기가 뜨겁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호조 덕분에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이에 뒤질세라 애플은 자체 LLM(대규모언어모델)을 탑재한 신형 아이폰 출시를 예고한 상황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는 회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을 필두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다음 달 10일(현지 시각)로 예정된 WWDC(세계개발자회의)에서 AI 전략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팀 쿡 애플 CEO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와 관련해 “생성형 AI를 핵심 기회로 보고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WWDC에서 대규모 발표를 할 계획이다”라고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에 탑재할 AI 역시 ‘온디바이스 AI’일 것으로 보고 있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 탑재되어 안정성과 보안성 확보에 강점이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시하는 애플 기존 개인정보 보호정책과도 결이 맞는다는 해석이다. 

한편, 한발 앞서 AI폰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의 경우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 말고도 AI 기능을 최근 출시 모델 중심으로 적용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3'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등 '갤럭시 AI'의 혁신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행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AI’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20%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애플과 3% 포인트 차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에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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